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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그랜드슬램 겨눈다!"…남자 펜싱 삼총사의 결의

<앵커>

세계 최강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삼총사가 색다른 모습으로 결의를 다졌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겠다는 것인데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2cm, 91kg 탁월한 신체조건에 힘을 겸비한 막내 오상욱부터 특유의 성실함으로 민첩성을 키운 '연습벌레' 김준호와 사브르 대표팀의 대들보이자 맏형 구본길까지.

세계 정상급 검객 3명을 보유한 사브르 대표팀은 이른바 '꽃길'을 걸어왔습니다.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 단체전을 석권했고 이제 그랜드슬램까지 남은 것은 올림픽뿐입니다.

'삼총사'는 칼끝에 뜻을 모았습니다.

[구본길/사브르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다면 저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그랜드슬램이란 걸 달성하기 때문에 꼭 도쿄에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펜싱 세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사브르 무대에서 빠른 발기술을 앞세워 유럽 강호들을 번번이 무너뜨린 선수들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김준호: 누구보다 더 성실히, 열심히 임할 수 있으니까.]

[오상욱 : 지금 하는 대로만 계속 흘러가면]

[구본길 : 믿고 보셔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이달 말 서울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적수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선수들은 내년 도쿄에서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금빛 찌르기를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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