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삼바 분식회계' 관련 골드만삭스 압수수색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작성 2019.04.12 20:51 수정 2019.04.12 2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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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2일) 골드만삭스 한국지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골드만삭스가 의혹 관련한 핵심회사의 상장을 추진했던 만큼 분식회계 관련 자료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전형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회계 기준을 바꿨습니다.

이를 근거로 삼성바이오 가치를 크게 올려 계산한 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입니다.

이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오늘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3년 만인 2015년 7월에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는데 당시 상장 주관사가 골드만삭스입니다.

상장을 주관했던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나 지배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골드만삭스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당시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자료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골드만삭스의 임직원을 소환해 두 회사의 관계가 바뀐 경위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가치평가 등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 측은 이에 대해 2015년 바이오에피스의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회계 처리 방식을 바꾼 것일 뿐 분식회계를 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