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후쿠시마 수산물 괜찮다?…생선 속 방사성 물질 검사해보니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작성 2019.04.12 20:39 수정 2019.04.12 22: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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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후쿠시마 주변에서 잡힌 수산물을 이제는 먹어도 괜찮다면서 수입 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정말 그런 것인지, 이제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는 것인지 박세용 기자가 일본 정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은 코너에서 따져봤습니다.

<기자>

우리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어종은 가리비, 멍게, 명태, 참 돔 그리고 방어 순서입니다.

수입이 금지된 8개 현에서는 국내로 들어오지를 않으니까요, 우리 정부 검사 결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 정부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5개 어종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최근 1년간 471건 검사를 했고요, 28건에서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방어가 21건, 참돔 6건, 명태 1건이었습니다. 대부분 수입이 금지된 8개 현 수산물로 확인됐습니다.

검출량 평균은 1킬로그램당 0.67 베크렐이었고요, 가장 많이 나온 것은 후쿠시마 북쪽 이와테현에서 잡힌 방어 3.3 베크렐인데 기준치는 100입니다.

물론 기준치 대비 미량이기는 하지만, 세슘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니까 이번 WTO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수입량이 가장 많은 것은 바로 가리비입니다. 1년 동안 6천 톤이 넘게 국내로 들어왔는데 세슘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수입량 2위인 멍게는 일본 자료에서 빠져서 확인이 안 됐습니다.

그럼 멍게 빼고요, 우리가 많이 먹는 어종에서 기준치 100을 넘지는 않았다는 것인데 일본 산천어에서 140베크렐이 나왔다, 이런 기사가 최근 보도가 됐거든요.

그래서 식약처에 물어보니까 산천어는 과거 20년 넘게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는 어종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 등 세계 19개 나라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을 금지하거나 방사능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료조사 : 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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