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그물'에 걸려 숨진 새끼 데리고 다닌 어미 돌고래의 '모정'

그물에 걸린 돌고래
사람이 던진 그물에 걸려 숨진 새끼를 하염없이 품고 다녀야 했던 어미 돌고래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호주의 환경운동 단체 '팍스 앤 와일드 라이프'는 해안가에서 그물에 걸린 돌고래를 구조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물에 걸린 돌고래
발견 당시 어미 돌고래는 꽃게를 잡는 그물에 얼기설기 얽혀 물속을 헤엄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옭아맨 그물을 풀어내자 그 속에 숨진 새끼 돌고래가 있었다는 겁니다.

구조 단체에 따르면 "얽힌 그물을 풀어주자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데리고 바다에 모습을 감췄다"며 "돌고래는 지능이 높아 가족이 죽게 되면 일정 기간 함께 지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물에 걸린 돌고래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낚시꾼들이 무분별하게 바닷속에 던지는 장비들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고 동물들이 죽고 있다"며 "이기적인 취미를 그만두고 동물을 그만 괴롭혀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Parks and Wildlife, Western Australia)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