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인구 8년째 줄어 1억 2천 644만 명…70세 이상 20% 첫 돌파

저출산·고령화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일본의 고민을 보여주는 통계가 새로 발표됐습니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 총인구는 1년 전보다 0.21% 감소한 1억 2천 6백여 만 명입니다.

일본 총인구가 줄어든 것은 8년째고, 감소율 0.21%는 일본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외국인을 뺀 일본인 자체 인구는 1년 전보다 43만 명 적은 1억 2천 4백만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늘어나는 거주 외국인이 총인구 감소폭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순유입 외국인은 16만 7천여 명으로 6년째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이 일본 총인구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1.76%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작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한 1년간의 출생아는 94만 4천명, 사망자는 136만 9천명으로 사망자가 42만 5천명가량 많았습니다.

이 같은 인구 자연 감소는 12년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