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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관측 블랙홀 이름은 '포웨히'…하와이 천지창조 신화서 유래

첫 관측 블랙홀 이름은 '포웨히'…하와이 천지창조 신화서 유래
▲ 세계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초대질량 블랙홀이 '포웨히'(Powehi)라는 하와이식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AP통신 등은 미국 하와이대 힐로 캠퍼스 언어학과의 래리 키무라 교수가 블랙홀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호놀룰루 현지신문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포웨히는 '장식된,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창조물'(adorned fathomless dark creation) 또는 '영원한 창조물의 치장된 어둠의 원천'(embellished dark source of unending creation)이라는 의미다.

포웨히는 18세기 하와이에서 기도문 형태로 정리된 고대 천지창조 신화에 등장하는 것으로 '장식된,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창조물'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포(Po)는 '영원한 창조물의 심오한 어둠의 원천'을 의미하고, 웨히(wehi)는 '장식물로 치장된 것'을 뜻합니다.

이처럼 인류 최초로 관측된 블랙홀이 하와이 이름을 갖게 된 데는 블랙홀 탐사 프로그램에 하와이에 설치된 2대의 망원경이 동원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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