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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통해 '농민 창업' 돕는다

<앵커>

경기도 이천시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농민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천시 장호원읍에 사는 정승옥 씨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자주 찾아서 잼 농축기로 잼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일손을 줄이려면 이 농축기가 필요한데 문제는 1천800만 원이나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농축기로 잼을 만들어보니 힘도 덜 들고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승옥/이천시 장호원읍 : 여기 와서 미리 해보는 거죠. 여기다 잼을 했을때 뭐가 다른지 차이점도 분명히 알 수 있고, 가격대비 제가 사도 되는지 미리 계산이 된다는 거죠.]

가공센터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농민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품으로 과일을 씻는 버블세척기, 과일 말랭이를 밀봉할 수 있는 반자동 캡핑기, 압력을 이용해 즙을 짜내는 착즙기, 자동으로 포장을 해주는 롤 파우치 포장기.

이 장비들을 활용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필요한 장비를 개별적으로 구입해 일부는 창업을 또 다른 사람들은 가내 수공업 수준이던 사업 규모를 더 늘려볼 수 있습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이제 보다 쉽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농산물을 재배해서 가공하고 판매까지 함으로써 소득증대에 아주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천시는 얼마 전 14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완공했습니다.

농민들이 필요로 하지만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 내던 갖가지 농산물 가공 장비들을 갖췄습니다.

이천시는 이 가공센터를 농민들을 위한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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