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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평소엔 순둥이"…입마개 안 한 대형견이 30대 男 중요 부위 '공격'

30대 남성이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에게 신체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늘(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39살 남성 A 씨가 29살 견주 B 씨의 대형견 '올드잉글리쉬쉽독'에게 공격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목줄만 하고 입마개를 하지 않은 B 씨의 대형견이 갑자기 A 씨에게 달려든 겁니다.

경찰은 "서로 거리가 가까웠고, 남성이 아무런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개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주인 B 씨는 "순둥이라 그전까지는 사람을 공격한 적 없었다"면서 "예전에 아파트 다른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개를 위협한 적이 있는데 (A 씨가 들고 있던)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고 놀라 공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지만, 동물보호법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 견종이 동물보호법이 규정한 맹견 5종에 속하지 않아 입마개 착용이 의무는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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