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신 씨는 20여 년 전 충북 제천시 부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 14명에게 6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의 아내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신 씨 부부는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해 인천공항에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