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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빅딜' 고수…개성공단·금강산 재개는 "적기 아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2일)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지금의 수준 유지를 원한다며 개성공단, 그리고 금강산 관광 재개도 지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에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일괄 타결하는 방식의 이른바 빅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단계적 접근법인 스몰딜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현재는 빅딜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다양한 스몰딜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빅딜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빅딜은 핵무기를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 때문에 대북 제재를 강화하지 않고 있지만, 현 수준의 대북 제재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대북 제재가 유지되기를 원합니다. 솔직히 제재를 아주 강화할 수도 있었지만,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식량 지원 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시기에 엄청난 지지를 보낼 것이지만,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북한의 핵무기가 사라지는 올바른 거래가 이뤄진다면 주변국 모두 북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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