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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톱다운 방식 여전히 유효' 재확인하는 자리"

<앵커>

김아영 기자와 함께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1시 10분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을 했고 지금쯤이면 문 대통령 뭐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기자>

현지에 가 있는 청와대 기자에게 지금 연락이 왔는데요.

15분에 방명록 서명 마치고 우리 시각으로는 1시 15분이고 현지 시각으로는 정오, 12시 15분이죠. 오벌오피스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16분에 오벌 오피스에 입장을 했고, 지금쯤 17분쯤 됐으니까 두 정상들이 이렇게 사진을 찍고 환담을 아마 진행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돕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단독 정상회담이 언론에 공개가 되는 거죠, 이거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도착 장면을 라이브로 보여드렸잖아요.

그런데 오벌 오피스에서 진행되는 현지의 환담 모습은 촬영을 한 이후에 보여드릴 거기 때문에 지금 환담이나 뭐 이 일정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한 10분 전 쯤의 화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서 집무실 앞으로 나와 있는 상태고요.

<기자>

그러니까 지금 이제 취재진이 오벌 오피스에 들어갔다고 해요.

취재진들이 오벌 오피스에 들어가면 이제 두 정상들의 사진 찍는 의례적인 일정들 외에 비핵화라든지 지금 또 폼페이오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 하기 전에 제재에 대해서 좀 여지를 두고 싶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또 질문이 있을 것 같고요. 또 북한의 제재 오판 세력에 타격을 줘야 한다 이런 거에 대해서도 질문이 아마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게 비핵화 해법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이게 궁금한데 오늘 예상되는 논의 어떤 테이블에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서 손석민 특파원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첫 번째는 일단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일단 얘기할 것 같고요.

왜냐하면 한미 동맹 재평가하고 이 전에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속도의 차이라는 점 때문에 한미 동맹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들이 꾸준히 있어 왔거든요.

이번 회담은 그런 것이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 의혹을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 지금 하노이 회담 이후에 북미가 접촉은 하고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접촉을 하고 있다고는 안 하고 이제 연락선이 끊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회담이 성사된 계기를 보면 대화의 동력을 살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북미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인 거죠. 그 돌파구를 어떻게 할 것이냐.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얼리 하베스트. 그러니까 충분히 괜찮은 거래를 통해서 조기에 여러 단계의 수확을 하자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설득을 할 것 같고요.

이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 이게 이제 북한의 향후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첩보가 되겠죠.

<앵커>

결국 이제 비핵화 해법을 위해서는 또 하나 대북 제재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점도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상당히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인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좀 여지를 두고 싶다고 하면서 상원에 출석해서 두 번 정도 얘기를 했어요. 여지를 두고 싶다. 룸이라는 단어도 쓰고 스페이스라는 단어도 썼는데요.

그러니까 전날만 해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독재자라고 부를 거냐라고 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하는 식으로 북한에 대해서 최대한 압박의 기조를 계속해서 보여왔는데 한미 정상회담을 바로 앞두고 갑자기 좀 변화된 입장을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게 오늘 정상회담의 결과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이 좀 얘기가 있었고요. 그리고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비자 부분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것이 어떤 제재 완화의 한 예시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다만 아직까지는 미국이 아주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이 현 단계에서는 북한을 대화 궤도로 좀 끌어오기 위한 어떤 립서비스 아니냐 이런 생각, 이렇게 판단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게 어떤 어느 정도의 결과로 나타날지는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이 모두발언을 한 뒤에 단독 회담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왔는데 아직까지 화면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아까 15분, 16분 쯤에 이제 오벌오피스를 들어왔고 한 10분쯤 이따가 영상이 들어온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도 한 30분쯤에는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 이를테면 우리가 내놓은 어떤 단계적인 해법에 대해서 호응하는 발언을 하느냐. 이렇게 되면 이제 정상회담의 결과를 좀 더 쉽게 가늠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이례적인 이제 인사 발언 등을 하고 만약에 기자들이 퇴장을 하게 된다면 그러면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금강산 관광 또 개성공단 재개 문제 북한이 요구해온 것들인데 이번 회담에서도 좀 논의가 될까요?

<기자>

그러니까 사실 금강산 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문제는 북한이 남측을 향해서 계속해서 요구를 해왔던 문제고 그리고 우리 측에서도 이것을 호응하고 싶지만 대북 제재의 특위를 준수하는 차원에서는 북한의 요구대로 갈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그러니까 중재자 촉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쓸 지렛대가 좀 필요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논의가 될 거냐. 이거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그러니까 의제 협상을 하러 다녀온 김원중 2차장 같은 경우는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의제 과정에서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이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했고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안으로는 올라가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워싱턴 특파원 취재에 따르면 미 측에서 이거는 논의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정상 차원에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설득을 하기 위해서 거론했을 수는 있을 것 같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북미 간에 워낙 미국 같은 경우는 개성공단이나 금강산을 워낙 큰 카드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전격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면 문재인 대통령 우리 시각으로 새벽 1시 10분쯤 백악관에 도착을 했고. 그 이후에 방명록에 서명을 한 뒤에 현재는 모두 발언을 끝내고 단독 회담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얘기를 계속 나눠보면. 어찌 됐든 지금 국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톱다운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한미가 확인하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은 문 대통령도 이런 부분을 분명히 했어요. 문 대통령도 볼턴 보좌관이랑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서 톱다운 방식의 대화가 여전히 긴요하고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것을 통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언급을 했거든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여러 단계에서 다각적으로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는데 미 측의 입장에서는 톱다운 방식이라는 용어 자체는 나오지는 않았어요.

폼페이오 장관, 펜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기는 했는데 톱다운이라는 용어 자체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톱다운 방식을 끌고 가는 주체이고 행정부 인사들 같은 경우에는 좀 다른 온도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아까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북미 간의 접촉은 계속 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기자>

이제 폼페이오 장관이 그렇게 실제로 밝혔기는 했는데 이게 접촉은 접촉선이 있지만 실질적인 어떤 단계의 대회를 하기에는 그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로이터를 통해서 지금 발언이 일부 들어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원하는 것을 실현하지를 못했지만 어떤 것은 매우 좋다. 이렇게 발언을 했다고 하고요. 또 문 대통령과 북미 관계를 논의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들어온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엄청난 규모의 미국 군사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은 좀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을 언급한 것인지 명확히 발언이 전해지지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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