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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연필로 그려낸 인물 세밀화…"사진 같은 그림"

'세상에 이런일이' 연필로 그려낸 인물 세밀화…"사진 같은 그림"
연필로 그려진 인물 세밀화 화가가 소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연필로 인물을 완벽하게 복사(?) 해내는 화가가 소개됐다.

이날 서일환 씨는 "인물 세밀화라고 제가 지금까지 그린 그림이다"며 벽면을 가득 채운 그림을 소개했다.

그는 "저의 최종 병기입니다"라며 연필을 꺼냈다. 그림을 만져보니 정말 연필의 흑심이 묻어나왔다.

연필로 표현된 머리카락과 음영 등은 흑백사진을 보는 것 처럼 실제의 모습과 똑같았다. 일환 씨의 아버지는 "인간 흑백복사기다"고 전했다.

일환 씨는 "4년 전부터 연예인들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인물화의 경우 조금만 어긋나도 인상이 달라진다. 그래서 저는 눈을 먼저 그리고 있다"고 직접 스케치를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일환 씨는 연필 뿐만 아니라 붓과 샤프, 지우개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터치를 더해갔다.

1차 작업을 끝내고 일환 씨는 휴지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톤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8시간 동안 작업을 이어간 후에야 완벽한 인물 세밀화가 완성되었다.

서일환 씨는 "제가 대학에서 서양화 전공을 했었다"며 또 다른 유화 작품들을 공개했다.

백중열 교수는 서일환 씨의 그림을 본 뒤 "붓질을 잘한다고 해서 연필을 잘 쓴다고 할 수 없다"며 "질감을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봤을 때 테크닉과 본인의 정성이 들어가 있다"고 칭찬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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