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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린사모에 출석 요청…'금고지기' 횡령 정황 포착

<앵커>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횡령 혐의와 관련해 타이완 투자자인 이른바 '린사모'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린 사모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사람이 버닝썬에서 벌어들인 돈 수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의 타이완 현지 주소를 확인해 국제우편과 이메일로 한국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린사모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안 모 씨가 버닝썬의 수익금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했는데 이 과정에 린사모가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안 씨는 자신이 수익금을 챙겨갈 수 있도록 린사모가 허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린사모가 출석요구서를 확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린사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수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린사모 투자배경에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가 있고 린 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하려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1일)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의 버닝썬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밝히기 위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의미 있는 자료 확보하셨습니까?) (추가로 확보한 자료 있으세요?) …….]

경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의 포렌식 작업 등이 끝나는 대로 승리와 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김남성,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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