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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갑자기 식당 뚫고 들어온 자동차…주인의 유쾌한 대처

재치있는 입담으로 순식간에 사고 현장 분위기를 바꾼 한 식당 주인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앨라배마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앨라배마에 위치한 한 지중해 식당에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난데없이 차 한 대가 튀어나와 가게를 들이받은 겁니다.

자동차는 벽을 뚫고 들어와 손님들이 식사하는 자리까지 밀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가 실수로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아 벌어진 일로 조사됐습니다. 
페이스북 'TazikisEastChase' 캡처
이후 식당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유했는데요, 가장 먼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사고 차량 뒤에서 태연히 식사하고 있던 한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컵을 손에 쥔 채 식탁 옆에 서서, 앉아있는 여성과 아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식당 측은 사진과 함께 "우리 가게 음식은 너무 맛있어서 먹는 도중에 그 어떤 일이 생겨도 먹는 걸 멈추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정상 영업하며, 우리의 새로운 자동차 식당도 멀쩡합니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TazikisEastChase'
이처럼 식당 측은 사고에 놀라기는커녕 자신들의 가게를 '자동차 식당'이 되었다고 표현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은 '드라이브스루인 줄 알았다',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 '저녁 시간 망쳐서 짜증 났지만 그래도 조만간 다시 갈게요' 등 260여 개가 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TazikisEastC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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