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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경찰 출석…마약 의혹도 조사

<앵커>

가수 로이킴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단체대화방에 어떤 식으로 음란물을 올렸는지, 또 추가 범행은 없는지 추궁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지 하루만입니다.

까만 정장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로이킴은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로이킴/가수 :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로이킴/가수 : (음란물 올리신 것 맞습니까?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로이킴은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 등과 함께 있던 단체 대화방에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업을 이유로 미국 워싱턴에 머물렀던 로이킴은 경찰과 소환 일자를 조율하며 조사에 대비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로이킴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리게 된 경위와 해당 사진을 직접 찍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또, 로이킴이 함께 했던 대화방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등장한 정황을 파악하고, 마약 관련 의혹도 함께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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