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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옛 연인 박유천 "마약 안 했다" 주장…경찰, 수사 착수

<앵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한때 황하나 씨와 연인 사이였던 박유천 씨. 어두운 표정으로 회견장에 나온 박 씨는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는 동안 다섯 차례나 마약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우울증 증세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긴 했지만, 이는 마약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일가 외손녀 황하나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박 씨의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면서, 박 씨가 지인에게서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구해오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마약을 권하기는커녕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완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황 씨의 진술을 토대로 박 씨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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