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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월 소비자물가 0.4%↑…에너지값 오름세 반영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4%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로 14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으로, 시장의 눈높이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제자리걸음을 이어오다, 2월에는 0.2%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너지 가격은 3.5%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1% 상승했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에도 0.1% 올랐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소비자물가가 1.9%, 근원 소비자물가는 2.0% 각각 올랐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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