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하는 세탁기에 갇힌 고양이…30분 만에 구조돼 '극적' 생존](http://img.sbs.co.kr/newimg/news/20190410/201301657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호주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태즈메이니아주에 사는 버 가족의 반려묘 '포피'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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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침대와 벽장 등 집 안 구석구석을 뒤져봤지만 여전히 포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불길한 추측이 킴 씨의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포피가 세탁기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작동하는 세탁기에 갇힌 고양이…30분 만에 구조돼 '극적' 생존](http://img.sbs.co.kr/newimg/news/20190410/201301656_1280.jpg)
하지만 당시 포피는 폐에 물이 차고 눈에 멍이 드는 등의 상처를 제외하고는 다행히 생명을 위협할 만큼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담당의사는 "30년 넘게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포피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털어놨습니다.
![작동하는 세탁기에 갇힌 고양이…30분 만에 구조돼 '극적' 생존](http://img.sbs.co.kr/newimg/news/20190410/201301655_1280.jpg)
이어 "포피가 이 사건을 겪은 다음 우리를 더는 좋아하지 않거나 쓰다듬지 못하게 할까 봐 걱정했다"며 "다행히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자 우리에게 예전처럼 대하더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포피는 3주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bc.net.au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