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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한 적도 없고, 황하나에 권유한 적도 없다"

<앵커>

황하나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에 대해서 경찰이 통신영장을 신청했다고 저희가 어제(9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었는데, 그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오늘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약을 한 적도 권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단독] '황하나 마약' 연예인 강제수사…통신 영장 신청

먼저,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한때 황하나 씨와 연인 사이였던 박유천 씨.

어두운 표정으로 회견장에 나온 박 씨는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는 동안 다섯 차례나 마약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 우울증 증세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는 했지만, 이는 마약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일가 외손녀 황하나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박 씨의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면서, 박 씨가 지인에게서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구해오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마약을 권하기는커녕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완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황 씨의 진술을 토대로 박 씨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최대웅, 영상편집 : 원형희) 

▶ 박유천 일단 피의자로 입건…물증 확보하는 대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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