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남편이 아이가 47명이래요"…이혼하고 싶어진 아내

갑작스럽게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화제를 모은 한 여성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fedupwife1234'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여성은, '8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했던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여성은 "남편과 연애할 당시, 남편이 정자 기증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정확히 몇 명에게 기증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많아 봐야 한두 명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픽사베이
그러나 그녀는 얼마 전 남편과 대화를 나누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요, 알고 보니, 남편이 기증한 정자로 탄생한 아이들이 무려 47명이나 됐던 겁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아이들이 18살이 되면 전부 남편의 연락처와 주소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성은 "나중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 계속 걱정이 된다.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던 이야기를 문제 삼아 이혼하자고 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난감함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사연을 두고 많은 누리꾼은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누리꾼 대부분은 '놀랄 순 있지만, 남편이 고의로 거짓말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혼 사유는 아니다.' '바람피운 것도 아닌데 이혼은 좀 너무하지 않냐' '정자 기증한 건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뭐가 문제냐. 다른 이유로 이혼하고 싶은 건 아니냐' 등 이혼을 고려 중이라는 여성의 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해도 충격받았을 것 같긴 하다' '아무리 그래도 47명은 좀 많지 않냐'며 여성의 사연에 공감을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