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등 굽고 아가미 없고…한강 하구 '기형 물고기' 급증

SBS뉴스

작성 2019.04.10 09:43 수정 2019.04.10 13: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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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어떤 소식 갖고 오셨나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내일(11일)이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 편의점에서는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도시락을 출시했는데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위에 스티커 한 장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을 알리기 위해 원래 팔고 있던 도시락에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서 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승만 전 대통령 스티커가 붙은 도시락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대한민동지회 결성,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같은 업적들을 정리한 내용이 적혀 있는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누리꾼들의 반응도 둘로 나뉘었습니다.

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임시정부의 탄핵과 4·19 혁명으로 두 번이나 쫓겨난 대통령을 꼭 넣어야 했느냐며 과를 지적하는 내용이 좀 더 많았습니다. 앞으로 이 편의점을 불매 운동하겠다는 댓글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불거지자 편의점 측은 자신들이 역사를 평가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국가보훈처에 문의해 명단을 받았고 받은 명단 그대로 스티커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네. 좀 덜 알려진 이름 없는 영웅들을 스티커에 썼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 같고, 취지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을 것 같은데요. 아쉽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한강 하구 일대에 등이 굽거나 아가미가 없는 기형 물고기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한강 하구에서 잡힌 물고기들이라고 하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등이 굽어 있는 모습입니다.

한강 하구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은 붕어나 잉어, 숭어 같은 물고기를 잡으면 열 마리 가운데 한, 두 마리는 이렇게 등이 굽었거나 아가미가 없고, 눈이 튀어나와 있는 기형 물고기라고 얘기하는데요,
5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하루게 다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어민들은 봄이면 실뱀장어를 잡는데 몇 년 전부터 나타난 신종 유해생물 끈벌레가 기승을 부리면서 조업을 아예 포기했다고 토로하기도 하는데요, 실뱀장어를 잡으려고 친 그물에 끈벌레가 더 많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어민들은 이 모든 게 수질 오염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특히 행주대교에서 2~3km 상류 쪽에 있는 하수처리장에서 한강에 배출하는 방류수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방류하고 있는 하수는 매우 깨끗하게 정화된 상태라며 어민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네. 이건 그냥 듣고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태랑 원인 조사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북유럽 노르웨이 이야긴데요, 노르웨이에선 밤하늘에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우주쇼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밤하늘에 푸른색과 보라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다운 빛이 나타납니다.

이내 펼쳐지면서 희한한 모양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노르웨이 북부의 하늘입니다.

오로라의 일종인데 평소와는 다른 모양에 SNS에서는 외계인의 침공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오로라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과학 실험 때문에 생긴 거라고 합니다. 최근 나사는 오로라의 비밀을 밝히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태양 폭풍 때문에 발생하는 오로라의 발생 원리를 보면 태양 표면이 폭발하면서 주변의 전하를 띤 물질들이 대규모로 지구에 날아오고, 이 물질들이 지구 대기에 있는 입자와 충돌하면서 아름다운 빛을 내는 것입니다.

나사는 이것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서 지구 대기 이온층에서 입자의 흐름을 추적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노르웨이에 있는 우주센터에서 두 대의 로켓을 쏘아 올렸는데요, 이 로켓이 대기권 밖으로 나가지 않고 다시 떨어질 때 로켓에서 바륨과 스트론튬 같은 무해 가스가 나와 이렇게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