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로버트 할리, 한국명 하일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10일) 결정됩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늘 오전 연다고 밝혔습니다.
하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10시 30분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 씨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 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 씨를 체포했습니다.
같은 날 하 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 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