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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 "특검보고서 편집본 1주일 내 공개…일부 정보는 삭제"

美 법무 "특검보고서 편집본 1주일 내 공개…일부 정보는 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보고서와 관련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보고서 '편집본'을 1주일 이내에 의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바 장관은 법무부의 2020 회계연도 예산을 심의하는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보고서 공개 여부에 대해 "1주일 안에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보고서 및 이에 관한 추가 요청에 대해선 상하원 법사위원장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바 장관은 민감하거나 불필요한 일부 정보는 수정하거나 삭제한 일반 공개본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편집 대상은 ▲ 대배심 정보 ▲ 정부의 정보수집 활동 출처와 방법을 노출할 수 있는 정보 ▲ 진행 중인 기소 절차를 방해할 수 있는 일부 내용 ▲ 지엽적 인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정보 등 4개 유형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중요 정보가 빠지는 것 아니냐며 모든 증거와 자료가 제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2일 수사를 끝내고 최종 보고서를 바 장관에게 제출했으며 바 장관은 의회에 보낸 요약본에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공모 의혹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 특검이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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