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온실가스 규제 안 하면 알프스 빙하 금세기 90% 녹아"

"온실가스 규제 안 하면 알프스 빙하 금세기 90% 녹아"
온실가스를 규제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이번 세기 안에 알프스 빙하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공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온실가스를 감축해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8도로 억제하는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알프스 빙하의 3분의 1은 남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부분 녹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현재와 같은 상태로 계속 배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알프스 빙하는 정상에 일부 얼음 조각으로 남고 90% 이상이 녹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알프스산맥에는 4천 여 개의 빙하가 있으며 여름에도 녹지 않는 빙하는 관광 자원일 뿐 아니라 지역에 수 백만 톤의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3백만 년까지 거슬러 올라갔을 때 현재의 대기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높다면서 어떤 감축 노력을 하더라도 알프스 빙하의 절반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