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배우자 동의 없어도 6개월 내 이혼 가능하도록 법 개정 추진

영국 정부가 배우자의 동의가 없어도 6개월 내 이혼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배우자의 간통이나 불합리한 행동 등을 증명하지 못하면 배우자 동의 없이 이혼하기 위해 최장 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법무부는 12주 간의 협의기간을 거쳐 이 같은 이혼법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선안에 따라 앞으로는 배우자 잘못을 증명하지 않더라도 결혼이 파국을 맞은 만큼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면 이혼 절차가 진행됩니다.

영국 법무부는 이번 개선안이 배우자의 잘못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이미 파국을 맞은 상태에서 장기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