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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2도 이상 오르면 투자수익 내기 어렵다"

"지구 온도 2도 이상 오르면 투자수익 내기 어렵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오르면 투자로 돈을 벌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자문사 머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투자자들은 대부분 부문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지구 온도 상승 폭이 2도 미만인 경우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가치가 떨어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청정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현재부터 2030년 사이에 석유, 석탄, 가스, 전기 시설 부문이 중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런 손실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고수익으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스티븐 소든은 "지구 온도 상승 폭이 2도로 제한되는 시나리오에서 전체적인 국내총생산 GDP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보면 거의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면 기후변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본격적으로 커집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온도가 3도 오르면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 부문은 손실을 보지 않지만, 현재부터 2030년 사이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금융, 농업, 산업, 소비재 등 대부분 부문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손실은 2050년까지 가속할 것이며 지구 온도가 4도 오르면 이 피해는 더 빠르게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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