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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김윤석, 연출+연기 이중고 고백…"하정우 존경해"

'미성년' 김윤석, 연출+연기 이중고 고백…"하정우 존경해"
영화 '미성년'으로 감독 데뷔를 앞둔 김윤석이 연출과 연기를 병행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가진 김윤석은 "연출과 연기를 다 했더니 멘탈이 왔다 갔다 하더라. 이번 영화를 하면서 하정우를 존경하게 됐다. 나는 이번 영화에서 출연 분량이라도 적지. (하)정우는 '허삼관'에서 주연을 맡지 않았냐. 그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은 '추격자', '황해'로 호흡을 맞춘 영화계 절친이다. 하정우는 2015년 영화 '허삼관'을 통해 연출과 연기를 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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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내가 연기한 대원이 옆모습이나 뒷모습뿐이었다. 이 역할을 다른 배우에게 제안하기도 힘들더라. 그래서 직접 연기까지 하게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성년'은 두 가족에게 숨겨졌던 엄청난 비밀이 드러난 후, 이에 대처하는 다섯 주인공의 모습을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 김윤석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 뿐만 아니라 두 가족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물 '대원'을 연기했다.

김윤석은 앞으로의 영화에서 연출과 연기를 병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성년'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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