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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황하나 수사담당' 경찰 조사…지인 연예인 수사 급물살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도 곧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황하나 씨 수사를 맡았던 경찰들도 잇달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황하나 씨와 관련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이 잇달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 2015년 황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종로경찰서 지능팀에 근무한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황 씨는 2015년 9월 대학생과 함께 필로폰 0.5g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는데, 당시 경찰은 황 씨를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고, 2년 뒤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2015년 황 씨가 한 블로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 수사팀 관계자도 어제(8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당시 남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있던 B 씨를 상대로 황 씨의 부친과 친분이 있는 경찰관이 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당시 지인에게 "남대문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과 만나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의혹에 선 연예인 지인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구속된 황 씨로부터 "지난해 말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건 연예인 지인이 권했기 때문"이라는 진술을 재차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연예인 지인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과 함께 출국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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