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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방미, 트럼프와 2시간 회담…靑 "톱다운 지속"

문 대통령 내일 방미, 트럼프와 2시간 회담…靑 "톱다운 지속"
▲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10일)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1박 3일 간의 짧은 실무방문으로,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약화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는 게 주 목적입니다.

내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하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우리시간 모레 새벽 워싱턴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냅니다.

이어 우리시간 모레 밤 영빈관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만납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12일 새벽에 열립니다.

한미정상은 2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잇따라 함께 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는 별도로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미 우호의 초석이 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 오찬을 할 계획입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 부인 간 단독 오찬은 흔치 않은 일로, 양 여사 간 우정을 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우리시간으로 12일 밤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넉달 여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 대해 김현종 차장은 "하노이 회담 후 대화 동력을 조속히 살리기 위해 양국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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