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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체포…일부 혐의 인정 '충격'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체포…일부 혐의 인정 '충격'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8일 오후 4시 10분께 하일을 체포했다. 최근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마약상을 수사하던 중 하일이 지난 달 중순쯤 마약을 사 갔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지난주 체포 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일이 구매한 마약류 등을 찾기 위해 집도 압수 수색했다.

하일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복용 확인을 위해 모발과 소변 검사를 긴급 의뢰할 방침이다.

하일은 지난 1997년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 방송인이다.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광주외국인학교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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