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돌아온 미소 천사…김아랑 "베이징서 최고의 모습 목표"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밝은 미소로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맏언니 김아랑 선수가 부상을 딛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휴식도 없이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녀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아랑은 치열한 레이스 도중 함께 부딪혀 넘어진 후배를 다독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올림픽만큼 힘들다는 선발전에서 1, 2차 대회 모두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선발전에서) 결승전을 (전 종목) 다 가는 것도 목표였고, '좀 나아졌네'라는 그런 소리를 듣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평창올림픽 대표팀의 맏언니였던 김아랑은 자신이 메달을 놓친 걸 아쉬워하기 보다 후배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었고, 2회 연속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누구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허리를 다쳐 기권해야 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대표팀을 떠난 뒤 약점인 스피드 강화에 집중해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찌 됐건 운동선수는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독하게 훈련을 했던 게 그게 좀 (선발전에서) 나왔던 것 같아요.]

선발전 1위의 기쁨은 곧바로 접었다는 김아랑은 휴가도 반납하고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3년 뒤 베이징에서 최고의 날을 약속했습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조금씩 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제일 큰 목표일 것 같아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