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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에 '마약 권유' 연예인 곧 소환…수사 본격화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할리 씨 사건과는 별개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된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말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건 연예인 지인 A 씨가 권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런 황 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과 함께 출국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기초적인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연예인 A 씨를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씨에게 필로폰을 구해오라고 했는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A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마약 반응 검사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또 황 씨의 마약 투약과 공급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황 씨의 지인 2명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11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황 씨가 1년 반이 지나도록 직접 조사 없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이 당시 수사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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