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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공범에 1억 건네며 입막음"…경찰 수사

"황하나, 마약 공범에 1억 건네며 입막음"…경찰 수사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혐의로 수사받을 당시 공범에게 돈을 건네 자신의 범행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 씨가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받을 당시 함께 투약한 A 씨에게 입막음용으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마약사건의 또 다른 공범 B 씨의 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A 씨가 혐의를 혼자 덮어쓰는 대가로 황 씨가 A 씨에게 돈을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경찰은 황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과거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논현1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아레나 관계자 C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C 씨와 경찰관들의 술자리에서 돈이 오간 것을 봤다고 주장한 아레나 투자자 D 씨도 경찰의 출석 요청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향후 C 씨를 재소환하고 D 씨에 대해서도 출석을 다시 요청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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