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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서 NATO 연합훈련 중 러시아 함대 비상경계태세 돌입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과 협력국 함정들이 흑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흑해함대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산하 국가국방통제센터는 "흑해함대 소속 정찰함과 전투함, 해안 미사일 등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흑해함대 전력들이 나토 군함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함정들은 나토 회원국과 협력국들이 연합훈련을 벌이는 해역 인근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흑해에선 앞서 지난 5일부터 나토의 연합해상훈련 '해상 방패-2019'(Sea Shield 2019)가 시작됐습니다.

이 훈련에는 미국,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네덜란드, 터키, 루마니아 등의 나토 회원국 군함과 전투기가 참여하고 있으며, 나토 협력국인 우크라이나 해군 등도 훈련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토 주재 우크라이나 대표부는 지난 5일 "14척의 루마니아 함정과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네덜란드 그리고 터키 소속 함정 6척과 2,200명의 병력 등이 흑해에서 공동 전투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3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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