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는데 자신의 홈런 타구를 감상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신시내티의 디트리히가 피츠버그 에이스 아처를 상대로 경기장 밖 강물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뽑아냅니다.
디트리히는 자신의 홈런공을 감상하듯 타석에 머물렀다가 여유 있게 그라운드를 돌았는데, 기분이 상한 아처는 디트리히의 다음 타석 때 등 뒤로 위협구를 던졌습니다.
신시내티의 감독이 달려 나와 항의하자 두 팀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들었습니다.
신시내티의 푸이그가 유독 흥분해 난투극 직전까지 가면서 5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정작 디트리히는 아무 동요 없이 8회 또 한 번 장외홈런을 터트렸고 변함없이 타구를 감상하는 여유를 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