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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씨와 같은 방을 쓰는 동료 2명은 위안 씨가 잠든 사이 휴대폰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휴대폰의 잠금장치를 풀었습니다.
곧바로 위안 씨의 계좌에 접속한 절도범들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피해 금액은 총 1만 2천 위안, 한화로 약 204만 원으로 위안 씨가 평생 저축해 온 돈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룸메이트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위안 씨의 돈을 빼돌린 것을 시인했으며 훔친 돈을 위안 씨에게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경찰은 위안 씨가 돈을 돌려받은 점 등을 고려해 이들에게 비교적 가벼운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안 씨의 사건은 무사히 해결됐으나 안면인식 시스템의 허술함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문제의 휴대폰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를 알려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픽사베이, SCMP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