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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전 계열사, 조기 걸고 애도…앞으로 경영은 어떻게?

한진 전 계열사, 조기 걸고 애도…앞으로 경영은 어떻게?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4.08 20:16 수정 2019.04.08 21: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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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대한항공 본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노조와 직원들이 최근 조양호 회장과 대립하기도 했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회사 전체가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기자>

네, 이곳은 하루 내내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한진그룹은 이곳 대한항공 본사를 비롯한 전 계열사 건물에 조기를 걸어 애도했습니다.

비행을 마치고 조 회장 별세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직원들이 조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 :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참 안타깝기도 하고, 애도를 표합니다.]

가족 갑질 파문이 잇따르자 노조와 직원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대립하기도 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타국에서 병환으로 생을 마감한 게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전경련을 비롯한 경영계는 '한국 항공·물류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세운 경영인이 떠났다'며 일제히 애도 성명을 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회사 경영은 누가 맡게 되는 겁니까? 

 <기자>

한진그룹은 오늘(8일)부터 곧바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당분간 대한항공은 우기홍 부사장이,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석태수 사장이 경영을 맡게 되는데요,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장례 절차 등 남아 있는 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룹 내부에서는 조 회장이 20년 넘게 강한 리더십으로 그룹 전체를 경영해왔던 만큼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원식,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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