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정책 보고회 개최…4년 로드맵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축구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축구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이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늘(8일)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정책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세 차례 개최했던 정책 간담회 내용을 반영한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진 시스템과 공정한 선발로 국가대표의 경기력을 향상하겠다"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축구 기반을 만들고, 제도 개선을 통해 현장 중심의 대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대표팀의 경우 국제대회별 준비 로드맵을 만들고, 과학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부상 관리로 경기력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습니다.

수준 높은 평가전 상대 팀을 섭외하기 위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동시 소집훈련으로 대표팀 간 철학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강화와 리그 및 대회의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협회는 수립한 정책을 후년까지 본격 실행한 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에는 정착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보고회에는 축구협회 임직원과 정책 제안자, 축구 팬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