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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명 강행에 "국회 무시"…與 "정치 공세 중단하라"

<앵커>

국회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치 전선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야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양심과 자질이 없는 인사들을 청와대가 장관으로 임명 강행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장관 후보자 검증을 담당했던 청와대 조국, 조현옥 수석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장관의 어떤 부적격은 물론이고 인사 참사에 대한 두 수석의 책임도 묻지 않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 강행한 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법에 따라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몽니를 부리는 건 야당의 횡포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이) 국민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수틀리면 국회를 멈춰 세우고···]

여야 대치 국면에서 장관 임명을 둘러싼 공방까지 가열되면서 4월 국회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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