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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묘지 값 폭등…"1㎡당 가격, 집값보다 비싸"

중국서 묘지 값 폭등…"1㎡당 가격, 집값보다 비싸"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대도시에서 단위당 묘지 가격이 집값을 뛰어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장례회사 푸서우위안의 지난해 평균 묘지 판매 가격은 약 11만 위안, 1천860만 원가량으로 한해 전보다 7.5% 상승했고, 또 다른 장례회사인 푸청의 평균 판매 가격은 약 9만 5천 위안, 1천6백만 원이었습니다.

1㎡당 묘지 가격이 주택 가격을 훌쩍 넘었고, 제일 비싼 묘지는 1백만 위안, 1억 7천만 원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중국 5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2.6% 오른 것과 비교됩니다.

묏자리 가격이 이처럼 치솟는 이유는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3년 발표한 장례산업 보고서에서 중국 대부분의 묘지가 2023년이면 다 채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이 토지를 일괄 관리하는 탓에 기업들은 묘지용 땅을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점 등이 묘지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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