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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감상'이 불러온 갈등…벤치클리어링 사태 끝 5명 퇴장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디트리히가 피츠버그 에이스 아처로부터 구장 밖 강물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뽑아냅니다.

스윙 직후 자신의 타구를 감상하듯 타석에 잠시 멈춰 섰다가 뛰어나갔는데, 기분이 상한 아처는 디트리히의 다음 타석 때 등 뒤로 날아가는 위협구를 던졌습니다.

신시내티의 벨 감독이 달려 나와 심판에게 왜 아처를 퇴장시키지 않느냐고 항의했고,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달려 나와 대치했는데 신시내티의 푸이그가 유독 흥분해 난투극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결국 5명이 퇴장당했고, 디트리히는 8회 또 한 번 투런 홈런을 강까지 날린 뒤 타구를 잠깐 감상했습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피츠버그는 7대 5로 이겨 4연승을 달렸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전에서 볼넷 2개를 골라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불펜에 벌떼가 날아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은 가운데, 세계 최고 연봉 선수 마이크 트라웃이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에인절스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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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왓포드가 울버햄튼에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왓포드는 전반 35분 울버햄튼의 도허티, 후반 17분 히메네스에게 각각 한 골씩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히메네스는 구단 로고가 새겨진 가면을 쓰고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왓포드는 후반 34분 데올로페우의 절묘한 칩슛으로 추격에 나섰고, 후반 추가 시간에 디니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꽂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왓포드는 연장 전반 13분, 데올로페우의 결승 골로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35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른 왓포드는 다음 달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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