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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캐피탈 감독에 유영주 전 KDB생명 코치

여자농구 BNK캐피탈 감독에 유영주 전 KDB생명 코치
여자프로농구 팀 창단을 앞둔 BNK캐피탈 감독에 유영주 전 KDB생명 코치가 선임됐습니다.

BNK캐피탈은 부산시청에서 여자농구 팀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주 감독과 양지희, 최윤아 코치의 선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2019-2020시즌부터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회원사가 되는 BNK캐피탈은 OK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해 창단합니다.

OK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해체해 WKBL이 위탁 관리를 맡았던 KDB생명 구단의 네이밍 스폰서였습니다.

사령탑에 선임된 유영주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1년 은퇴해 그해 10월 KB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정은순, 전주원 등이 플레잉 코치였지만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잉 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로는 유영주 당시 코치가 최초였습니다.

2002년 7월 당시 박광호 감독이 사퇴하며 감독대행까지 맡았던 유영주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치른 네 번째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꺾어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첫 승리를 따낸 여자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후 2013년부터 KDB생명 코치를 맡아 2015년 초까지 2년간 티믈 지도했고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여성이 정식 감독을 맡은 것은 2012년 KDB생명 이옥자 감독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2017년 우리은행에서 은퇴한 양지희 코치는 지난달 신한은행 코치에 선임됐지만 자신을 코치로 불러준 박성배 전 감독이 선임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하는 바람에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도자로 데뷔 기회조차 얻지 못할 뻔했던 양 코치는 BNK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벤치에 앉게 됐습니다.

국가대표 가드를 지낸 최윤아 코치 역시 2017년 은퇴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 코치를 맡았습니다.

부산 금정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쓸 계획인 BNK캐피탈은 이달 중 WKBL의 창단 승인을 받은 이후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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