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국 병원에서 별세…향년 70세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별세했습니다. 오랜 폐 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1949년생으로 향년 70세입니다.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머물러 오던 조 회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0시 16분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례 일정 등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별장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조 회장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들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폐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다 최근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면서 정확한 병명이나 사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대한항공 이사 지위를 상실했고, 회장 직함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