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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외무 "인도가 16∼20일 재공격한다는 첩보 입수"

파키스탄 외무 "인도가 16∼20일 재공격한다는 첩보 입수"
인도가 이달 중순 파키스탄을 재공격할 것이란 첩보를 입수했다고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밝혔다.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믿을만한 첩보를 입수했다"며 "정보에 따르면 공격은 이달 16∼20일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쿠레시 장관은 이날 고향인 물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파키스탄이 인도의 공격계획에 대한 증거를 가졌는지, 어떻게 공격 예정 시기를 구체적으로 아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임란 칸 총리가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에 재공격 첩보에 따른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자국 주재 인도 대표부 고위 관리를 초치해 경고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 2월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해 같은 달 26일 파키스탄령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공습했다.

이후 양국 간 공중전이 벌어지면서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지만, 파키스탄이 지난달 1일 억류했던 인도 전투기 조종사를 돌려보내면서 갈등이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파키스탄 정부는 긴장 완화 차원에서 형기를 마친 인도인 수감자 360명을 돌려보내기로 했고, 이 가운데 영해 침해 혐의로 수감됐던 인도인 어부 100명을 이날 1차로 풀어줬다.

(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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