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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고진영, 미국 골프 '남녀 동반 우승' 도전

김시우·고진영, 미국 골프 '남녀 동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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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남녀 골퍼들이 미국 무대에서 동반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고 고진영은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홀인원의 기쁨을 맛본 파3 16번 홀에서 김시우가 친 티샷이 그린에 한 번 튕긴 뒤, 홀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마치 어제 홀인원을 다시 보는 듯 똑같은 궤적으로 공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홀을 살짝 비껴가 이틀 연속 홀인원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오늘은 환호 대신 머리를 감싸 쥐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시우가 오늘 그걸 해낼 뻔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한 김시우는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3승을 노립니다.

[김시우/PGA 통산 2승 : 당연히 선두니깐 우승하려고 칠 것이고, 최대한 평정심 유지하면서 잘 플레이하고 싶어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 고진영이 통산 4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김인경에 1타 앞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선 19살 조아연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역전 우승했습니다.

국내 개막전 신인 우승은 2008년 유소연 이후 11년 만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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