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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롯데 상대로 한 회에 16득점…프로야구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사직 경기에서 대기록이 쏟아졌습니다.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한 회에 무려 16점을 내며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점, 안타까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3회, 한화 선두타자 지성준이 볼넷으로 대기록의 서막을 엽니다.

마치 타격 연습처럼 총알 같은 안타가 쉴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정은원은 석 점 홈런과 2타점 2루타로 3회에만 5타점을 올렸고 지성준과 장진혁은 사상 최초로 한 이닝에 세 번씩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한화가 3회에 기록한 안타 13개와 16득점, 16타점 모두 역대 한 이닝 신기록입니다.

한화는 6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둬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K는 올 시즌 5번째 끝내기 승리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삼성에 한 점 뒤진 7회 최정이 시즌 2호 솔로 아치를 그려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나주환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의 4연승을 완성했습니다.

NC 양의지는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1회 선제 1타점 2루타, 3회 10구 승부 끝에 볼넷,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NC가 두산과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5년 5월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KT는 5회에 터진 박경수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만 18세로 프로야구 최연소 선수인 KT 손동현은 5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생애 첫 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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