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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산불주민 아픔보다 與 공격이 중요한가" 野 비난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야당이 피해 주민의 아픔보다 정쟁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어제(6일) 민주당 소속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장황한 답변을 유도해 강원도 산불이 난 상황에서 안보실장을 제때 못 보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또다시 트집을 잡는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변인은 국회 영상속기록을 언급하며 "한국당이 안보실장의 답변을 듣지 않고 자기주장을 장황하게 거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지금은 국민에게 사과할 국면이지 여당의 흠집 거리를 찾을 때가 아니"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의 아픔보다 여당을 공격하는 게 더 중요하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재난 대응의 엄중함을 잊은 적이 없으며 정부와 여당이 이번 대응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며 "정말 누가 적반하장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소병훈 의원은 페이스북 글로 "과연 '이런 류'의 사람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야 하느냐"면서 "국가 위기관리의 시종 책임자인 정의용 안보실장을 늦은 시간까지 운영위원회에 붙잡아 놓고서도 사과는 하지 않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들에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협조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으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위한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 발이 묶여있다"며 "지난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도 도입과 보완책까지 논의됐지만, 최종 의결을 목전에 두고 야당의 비협조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대통령 공약이지만 정부의 약속을 넘어선 국민의 요청"이라며 "4월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들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한국당 등 야당에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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