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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수첩에 8쪽 분량 강원산불 대책 '깨알메모' 화제

이 총리 수첩에 8쪽 분량 강원산불 대책 '깨알메모' 화제
강원도 산불에 대한 정부 대응이 신속했다는 호평이 나오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대책을 빼곡히 메모한 수첩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이 총리는 주말인 어제(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5단계 정부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때 그의 손에 들린 수첩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수첩에는 정부가 단계별로 해야 할 일에 대해 1번부터 5번까지 번호를 붙여 정리한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인펜으로 쓴 글은 생각의 흐름에 따라 보태거나 뺀듯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8쪽 분량의 메모는 이날 관계장관회의의 모두발언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 산불 관계장관회의(사진=연합뉴스)
기자 출신인 이 총리는 평상시 뒷주머니에 수첩을 갖고 다니며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메모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산불 발생 다음 날인 5일 피해 현장과 대피소를 방문하고, 이재민들을 만나서 파악한 애로사항과 생각들을 적어뒀다가 대책 지시 과정 등에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회의에서 이 총리는 잔불 정리, 이재민 돕기, 특별재난지역 선포, 복구 지원, 제도적 보완 등 5단계 대책을 나눠 주문하고, 단계별 논의 시점까지 제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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