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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몰리는 5G, 진짜 20배 빠를까? 직접 써봤더니

가입자 몰리는 5G, 진짜 20배 빠를까? 직접 써봤더니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19.04.07 21:01 수정 2019.04.07 22: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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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쓰는 LTE보다 빠르다는 5G, 통신사들이 앞다퉈서 손님들 받고 있습니다. 요금도 더 비싸졌는데 정말 속도도 그만큼 더 빨라졌는지 저희 취재진이 확인해 봤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5G 스마트폰 출시 첫날부터 통신사마다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5G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20배나 빨라진다는 속도를 이유로 꼽습니다.

[서명현/인천 서구 : 5G 모델이 속도도 비약적으로 빠르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어떨까. 5G 통신이 본격적으로 개통됐습니다. 여기 단말기를 가지고 직접 개통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심을 구매한 뒤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KT 8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5G 네트워크 지도에 포함된 두 지역을 골라 데이터 속도 측정 앱으로 속도를 재봤습니다.

먼저 직장인 밀집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여의도. 전송 속도는 200Mbps 이상으로 LTE에 비해 3배 정도 빠르게 나옵니다.

그러나 같은 곳인데도 주 통신망이 5G와 LTE로 불안정하게 바뀝니다.

5G 표시가 떠 있지만 실제 속도는 LTE와 비슷할 때도 많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SBS 실시간 뉴스를 스트리밍해봤습니다.

5G 스마트폰에서 재생한 영상이 오히려 LTE보다 더 지연되기도 합니다.

서울 잠실역, 통신 상태가 5G와 LTE로 수시로 바뀌는 현상은 여전합니다.

400Mbps를 훌쩍 뛰어넘는 빠른 속도를 보이다가 5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5G 인프라가 깔려있지 않은 지하철 안에선 LTE로 전환됐습니다.

SBS 목동 사옥에서는 1.8GB 게임을 다운로드받는데 17분이 걸렸습니다.

통신사들은 기지국 설치가 아직 진행 중이고 통신망 안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지만 사전 준비 부족에 대한 불만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전민규,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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