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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당서 발화 가능성 의심…잔불 정리는 마무리

<앵커>

경찰이 강원도 강릉 지역 산불이 발화지점 부근 신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인제군 불길은 모두 잡혔고 다른 지역은 잔불 진화까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시 옥계면의 한 야산. 강릉·동해 일대를 휩쓴 산불의 시작점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산 중턱에 있는 신당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습니다.

신당 관리인은 그제(5일) 옥계 일대의 산불 원인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당 관리인 : (유력하게 여기가 불이 난 원인이라고 (경찰이) 보던가요?) 왜냐하면, 법당이 탔으니까. '법당에서 불이 났나?' 하면서 지목하고 그러시는 거죠.]

경찰은 법당에 올려둔 전기 초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기적 요인뿐 아니라 전기 초가 바람에 넘어지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전까지 잡히지 않았던 강원도 인제 지역 산불은 어제 정오를 기점으로 모두 잡혔습니다.

2단계로 유지됐던 대응단계도 어제저녁 6시 반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제 산불이 진화된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 일대에선 잔불 정리 작업까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는 피해 지역 수습과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산불로 피해가 컸던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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